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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첫 희망퇴직, LG생건에 무슨 일이?

2025년, LG생활건강이 17년 만에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그 시점을 거슬러 올라가면 17년 전인 2008년, 바로 LG생건이 코카콜라 보틀링 사업을 인수했던 시점이죠. 그 후, 한국에서 코카콜라 생산 및 유통을 독점하면서 ‘어차피 사 먹을 거잖아’식의 베짱 장사가 이어졌습니다.

코카콜라코카콜라

☑️하지만 시대는 변했습니다. 소비자도, 시장도.

최근 몇 년 사이 제로음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판도가 뒤바뀌었습니다. LG생건은 변화에 둔감했고, 코카콜라 제로 제품군은 뒤늦게 출시되었지만 맛도, 반응도 시원찮았죠.

반면, 경쟁사인 펩시(롯데칠성)는 한 발 앞서 펩시 제로 라임 같은 제품을 출시하며 제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재는 제로콜라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펩시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LG생건에 등을 돌리다

LG생건이 뒤늦게 제로 음료를 출시하긴 했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는 바닥났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에선 “펩제 먹을 거임” 같은 반응이 지배적이죠. 소비자들은 ‘정유회사냐, 왜 휘발유보다 비싸냐’며 LG생건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재 코카콜라(뚱캔) 제품은 할인 중임에도 일본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의 경우 보틀링 업체만 5개가 있어 자연스러운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만, 한국은 LG생건이 독점하고 있으니 가능한 일이죠.

☑️제로 시대, 그리고 탄산 시장의 변화

건강 트렌드의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설탕 함량을 줄이고 제로 칼로리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탄산음료 시장 전반이 기존 콜라에서 제로콜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것이 결국 LG생활건강의 위기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제로음료펩시제로라임펩시제로라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LG생활건강은 지금이라도 소비자 중심의 유통 전략과 제품 혁신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시장 독점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은 이번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소비자는 똑똑하고, 선택지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이제는 “어차피 사 먹을 거잖아”라는 안일한 생각 대신, “왜 우리 제품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보여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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