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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해당 직원 업무배제 후 정식 조사 착수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술자리 면접'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외부 조사기관을 통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논란의 시작은 유튜브 '박수익' 채널의 폭로
이번 논란은 유튜브 채널 '박수익'에 올라온 영상에서 비롯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백종원 더본코리아의 여성 술자리 면접 녹취'라는 제목으로, 영상 속에서는 더본코리아의 한 부장이 여성 지원자와의 개별 면접을 '술자리'에서 진행했다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A부장은 '예산시장 사업 관련 직원을 채용한다'며 한 여성 지원자에게 개별 연락을 취했고, 면접 장소로는 일반적인 사무실이 아닌 술자리를 제안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A부장이 지원자의 지역까지 찾아가 술자리를 가지며 면접을 강행했다는 점입니다.
📢 녹취 내용으로 드러난 부적절 발언들
여성 지원자는 면접 자리가 부적절하다고 느껴 녹취를 시작했고, 그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 "남자친구 있으세요?" -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 - "난 당신이 일할 거면 많이 챙겨줄 수 있어"
이 발언들은 모두 면접과 전혀 무관한 질문으로, 성희롱 및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 더본코리아의 입장: “매우 엄중히 보고 있다”
해당 사안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더본코리아는 곧바로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언론 질의에 대해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현재는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도 조직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 소비자와 대중의 실망…백종원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
이번 사건은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를 넘어,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브랜드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더본코리아도 결국 이런 회사였나", "브랜드만 믿고 일하려 했는데 실망이다"라는 댓글과 반응이 SNS와 커뮤니티에서 이어지고 있죠.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오랜 시간 쌓아야 하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마무리: 면접도 ‘권력’이 될 수 있다
채용은 지원자와 기업이 동등한 관계에서 평가받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술자리를 빌미로 성적인 질문을 하거나 사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행위는 채용을 가장한 권력 남용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이 제대로 조사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 있는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