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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산불 속에서도 영업 강행한 골프장, 캐디의 폭로

경북 안동의 한 골프장이 대형 산불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서도 영업을 강행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한 캐디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폭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산불 속에서도 골프장 운영… 캐디 "죽을 뻔했어요"

25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쓴 골프장 캐디 A 씨는 "산불에 죽을 뻔했다"며 불길이 번지는 골프장 주차장에서 탈출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과 함께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A 씨는 "내가 근무하는 곳이 원래 예약 취소를 잘 안 해주긴 하는데,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안동까지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고, 재가 날려 마스크 없이는 숨쉬기도 힘든 상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고속도로 통제에도 영업 강행, 55팀 그대로 라운딩 진행

그는 "22일 산불 발생 이후 25일까지 같은 상황이 계속됐다"며, "어제 자정쯤 재난문자로 골프장 근처 고속도로 양방향 통제 소식이 전해졌다. 그제야 예약 60팀 중 5팀이 취소했지만, 나머지 55팀은 그대로 필드에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후 3시경까지는 마스크를 쓰면 어떻게든 골프를 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3시 반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끼고, 불길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 직원의 강요, “후반전 들어가라”

A 씨는 "너무 무서워서 고객들과 상의하고 있었는데, 직원이 나와서 후반전으로 들어가라고 재촉했다"며 황당했던 심경을 전했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다가오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측은 영업을 강행하려 했던 것입니다.

결국 A 씨가 맡은 팀의 고객들이 "환불 안 해줘도 되니 그냥 떠나겠다"며 짐을 싸서 도망치듯 골프장을 빠져나갔고, 덕분에 A 씨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필드에는 많은 고객과 직원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골프장은 결국 전소… "난 실직자 됐다"

그는 "결국 골프장은 전소했고, 나는 실직자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 심각", "산불 속에서 영업을 강행한 골프장 미쳤다", "골프장 주인, 행정처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상황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 18명, 중·경상 19명이 발생했으며, 불에 탄 면적은 1만 7534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충북 옥천, 경남 김해의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지만,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울산 울주 등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불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결론: 돈이 그렇게 중요했을까?

산불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영업을 강행한 골프장, 그리고 직원과 고객들의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시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안전불감증이 부른 대참사,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출처: 뉴스1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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